일본 새 대형로켓 H3, 엔진 문제로 발사 실패

일본 새 대형로켓 H3, 엔진 문제로 발사 실패

일본이 우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새 대형 로켓, H3의 첫 발사 시도가 실패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는 오늘(7일) 오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1호기를 발사했지만, 상승 도중 2단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습니다.

JAXA는 임무를 완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발사 15분 후 기체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보내고,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H3는 2020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엔진 문제로 여러 차례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지난달에도 발사를 시도했다가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발사 직전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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