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한동훈, 직접 요청…현안 논의 필요하다는 취지"
"현안 산적…식사만 하는 건 국민 납득 어려워"
"25년 정원 문제, 대통령실 태도 변화 요청할 듯"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 독대 여부로 모이고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답보 상태에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내일 만찬에서 의정갈등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이 만찬인데, 대통령과 한 대표 독대 여부를 둘러싼 여당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만찬 독대는 한동훈 대표가 직접 요청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여야의정 협의체를 포함해 산적한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논의하자는 취지로 풀이되는데,

최근 동반 부진한 당정 지지율에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판단도 깔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단지 당정 화합을 강조하는 수준의 메시지를 낼 만한 정도의 예사로운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식사만 하는 건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요청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독대가 이뤄진다면 한 대표는 2025년 정원 조정 문제에, 대통령실에 보다 유연한 태도 변화를 요구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여당 지도부 내에선 이번 독대를 통해 의정갈등 해결에 용산이 힘을 실어주길 내심 바라는 기류도 읽힙니다.

다만 이 모든 건 독대가 성사됐을 거란 가정이 붙는데, 일각에선 요청 단계부터 언론에 새어나간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만큼 부정적인 관측도 적잖습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독대를 거부한다면 한 대표와 대통령 모두에게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당정 지지율이 더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협의체 구성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민주당도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의협 회장을 면담하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인데요,

어제 자리에선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만이라도 협의체를 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만찬이 성과 없이 배만 채우는 자리로 끝나선 안 된다며, 의료대란을 해결할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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