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갈런드 등 국제 법무수장들 우크라 방문…"전쟁책임 물을 것"

  • 작년
美갈런드 등 국제 법무수장들 우크라 방문…"전쟁책임 물을 것"

[앵커]

미 법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의 법무 수장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전쟁이 아무리 길어져도,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서방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에스토니아는 물론 유럽검찰청장과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 등 주요 국제기구의 법무 수장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군사분쟁 지역의 성폭력을 담당하는 프라밀라 패튼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과 러시아군이 행한 각종 범죄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서방의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 문명 세계 침략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범죄와 부당함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모두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과 동맹국들은 그에 걸맞는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갈런드 장관의 키이우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갈런드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연루된 이들을 기소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전범 수사를 위한 수장으로 '나치 사냥꾼'으로 불리는 일라이 로젠바움을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갈런드 장관의 방문까지, 미 고위층의 잇따른 우크라이나행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도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재판소 사무소 개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러시아 전쟁범죄 단죄를 위한 정지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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