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정순신 논란'에 "인사가 망사"…여 "매듭지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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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순신 논란'에 "인사가 망사"…여 "매듭지어진 일"
[뉴스리뷰]

[앵커]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최악의 인사참사로 규정하고 책임자 문책론을 들고나온 반면, 여당은 즉각적 임명 취소로 이미 매듭지어진 일이라고 맞섰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순신 변호사 낙마 사태를 부실 인사 검증의 결과물이자 '최악의 인사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정상적 검증이 있었다면 임명 28시간 만에 낙마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이 정권 인사는 온통 망사입니다. 거듭되는 인사 참사를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특히 인사 검증 기구 소속 법무부 수장인 한동훈 장관 책임론을 띄우는 동시에, 한 장관과 정 변호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검사 하나회'가 등장했다고 맹폭을 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임명 취소 절차가 이뤄졌다며 연이틀 논란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바로 이후에 문제 제기가 되어서 바로 사퇴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매듭을 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날 본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은 정 변호사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혀 알지 못했고요. 민사나 행정소송 같은 송사문제는 본인 직접 말하지 않는 한 과거부터 지금까지 문제를 걸러내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함께 책임론이 불거진 윤희근 경찰청장은 인사 추천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요청을 수용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대통령실과 의견교환이 있었고, 이를 거쳐 적격자를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또, 법무부로부터 인사 검증 결과에 이상은 없다는 결과 보고만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정순신 #법무부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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