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공부하면서 살도 빼고…'일석이조' 자전거 책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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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공부하면서 살도 빼고…'일석이조' 자전거 책상 外

'확찐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갑자기 살이 확 찐 사람들을 불렀던 표현인데요.

멕시코에서 확찐자, 아니 확찐학생들을 위한 이색 책상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부도 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책상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학생들.

학교 운동시간, 체육관에서의 풍경이 아닙니다.

교실에서 앉아 수업을 받으면서 책상에 설치된 페달을 돌리는 겁니다.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자전거 책상을 도입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기간 살이 찐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면수업으로 다시 만난 학생들 사이에서 비만율과 불안감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수준의 주의력 결핍도 나타났죠. 자전거 책상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인구의 3분의 1이 과체중에 해당될 정도로 비만율이 높은데요.

이 고등학교는 지금은 2개 교실에서만 자전거 책상을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를 살펴본 후 나머지 교실에도 모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벨기에 브뤼셀 "컵라면 익는 시간 동안만…" 스피드 데이트 눈길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수많은 선남선녀들.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신의 짝을 찾고 싶어하는 싱글들을 위한 특별한 데이트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스피드 데이트!

일정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도록 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교제상대 후보자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한 겁니다.

행사장에는 수백개의 테이블과 디스코 음악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빠르게 자리를 바꿔가며 평균 16명의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상대방이 별로면 오래 있을 필요가 없어요. 짧게는 4분, 평균 7분 정도면 상대방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에는 1,363명의 사람들이 스피드 데이트에 참가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보다 4백여명이나 많이 참석해 세계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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