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이 뽑은 ‘퇴출 명단’…민주당 의원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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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내년 총선에서 퇴출시킬 민주당 이재명 호위부대 20명을 공모하겠다고 했습니다. 저기 보면 김의O, 김O국, 고O정, 김O민. 대략 짐작을 하실 텐데 이 인물들을 특정해서 퇴출 리스트를 만들겠다. 주로 강경파 의원들입니다, 민주당?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굉장히 저는 순진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까 우리가 이제 후원금 모금 이야기를 했잖아요? 지금 우리 정치가요, 굉장히 진영화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런 이름에 나오면 더 잘됩니다, 사실. 사실 제가 볼 때는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지명을 하면요, 이 의원들 퇴출되려고 해도 안 됩니다, 사실은. (아이러니하네요.) 예, 이게 아이러니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오히려 이쪽 지지자들 하고 ‘봐라. 저쪽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럼 그만큼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해서 지지자들이 그냥 붙어요, 팬덤들이. 오히려 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는 안철수 의원이 이런 방식으로 해서 야당 의원들 이름을 거명하고 이걸 하자고 자객, 자객이라는 게 무슨 칼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모집을 하겠습니까. 결국은 시민들이 판단하는 것인데, 지금 우리 정치의 풍토를 따져 보면 오히려 이렇게 이름을 하고, 김남국이 1등 하잖아요. 그리고 다른 의원들, 김의겸 의원도 3억 다 넘었잖아요. 그게 왜겠습니까. 지금 우리 정치가 상대방을 제일 잘 공격하는 사람, 제일 잘하는 사람한테 다 돈해주고 집권 세력에 몰리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런 안철수 의원의 이런 어떤 전략 자체는 저는 별로 그렇게 썩 좋은 전략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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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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