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1주년…우크라이나 국기 색깔 조명 입은 에펠탑

  • 작년
개전 1주년…우크라이나 국기 색깔 조명 입은 에펠탑

[앵커]

유럽 국가들에서는 개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신음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특히 파리의 에펠탑은 특별한 조명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서 보이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아래는 노란색, 위에는 파란색의 조명을 입었습니다.

각각 비옥한 토지와 맑은 하늘을 대표하는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깔입니다.

전쟁 1주년을 하루 앞두고 파리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행사입니다.

"네, 우리는 오늘 밤 이곳에 모여 침략을 마주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습니다."

"저는 또한 크렘린궁에서도 이 빛이 보이길 바랍니다."

유럽의회와 포르투갈 의회 건물, 그리고 몬테네그로 정부청사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트라팔가광장에서는 대규모 우크라이나 연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2월 23일은 1년 전의 침공 전날이고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날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여기 있는 게 중요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런던에서는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를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칠한 시민단체 관계자 4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에펠탑 #러시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