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믿을 수가 없는 현실...다가온 의료붕괴의 서막 / YTN

  • 작년
대전시가 다음 달 개원을 약속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입니다.

공정률 93%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의사와 약사 정원은 아직 채우지 못해 반쪽 개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운영에 필요한 의사는 최대 7명, 약사는 1명.

그런데 건립추진단이 세 차례에 걸쳐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결과 재활의학과에 전문의 한 명이 지원한 게 전부였습니다.

관심을 보이는 의료진들이 하나둘 생겨나고는 있지만, 최종 지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전시는 신설병원 근무에 따른 어려움과 장애어린이 진료와 당직 부담 등을 지원을 꺼리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당직 부담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공중보건의를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의사를 채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운영 위탁기관인 충남대병원 의료진의 순회 진료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 채용이 극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병원 운영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입니다.

대금 지급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준공이 다음 달 중순으로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대전시가 약속대로 다음 달에 병원을 개원한다면 실제 의료장비 시운전 기간은 한 달에서 보름으로 절반이 줄어들게 됩니다.

[김동석 /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 대한민국 첫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보니 운영상에도 초반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그런 만큼 시운전이라든가 준비하는 과정이 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립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국내 첫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약속된 개원 시점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남아 있는 길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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