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베이비스텝 이어가나…"폭 키워야"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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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베이비스텝 이어가나…"폭 키워야" 주장도

[앵커]

이달 초에 있었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0.25%p 인상을 결정하긴 했지만 일부 빅스텝 주장도 나왔는데요.

앞으로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초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0.25%p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공개된 당시 회의록을 보면, 대다수 참석자는 과도한 긴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로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데에도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다음 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 회의에서도 0.25%p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달 초 연준 결정 이후에 줄줄이 나온 여러 지표들이 변수입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고용지표와 둔화속도가 확연히 줄어든 물가상승률, 여기에 여전히 강력한 소비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지표들이 줄이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기록적인 수준의 고용 지표에, 미처 예상차히 못했다며 놀라움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긴축 정책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절차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회의 당시에도 다수는 아니었지만 일부 위원은 0.5%p, 빅스텝 인상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커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더 많은 금리 인상의 필요하다는 데에는 FOMC위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히 종료할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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