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日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
日, 내각부 정무관 파견…11년 연속 차관급 참석
日 정부 "독도는 명백히 일본 땅" 억지 주장 반복


일본 정부가 올해도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을 파견하며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의 상징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차관급인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습니다.

2차 아베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11년 연속 차관급을 파견한 겁니다.

여기에 올해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관방장관 :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한일 국교 단절하자!"

도심 곳곳에서는 독도 영유권과 '독도 탈환'을 주장하는 우익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들은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여기 우체통에 항의 문서 남겨놓을 테니, 한국 대통령을 비롯해 당신들 대사관 직원들도 가슴에 새기고 읽으시오!]

우리 정부는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대변인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어지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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