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소식에 테슬라 주가 5.7% 급락
FSD·오토파일럿 관련 테슬라 허위과장 광고 논란
美 도로교통안전국,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들 조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6만여 대를 리콜합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차량 36만여 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운전자 보조기능인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형부터 2023년형까지의 모델S, 모델X와 2017년형부터 2023년형까지 모델3 그리고 2020년형부터 2023년형까지 모델Y 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리콜 소식에 5.7%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차량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오토파일럿'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차선 자동 변경과 주차가 가능한 '향상된 오토파일럿'과 교통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식별해 제어하는 'FSD'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FSD와 오토파일럿은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이 기능을 완전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자 안전성 문제를 조사해왔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9명이 숨진 오토파일럿 관련 35건 사고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 대한 당국의 대응 중 가장 심각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번 리콜에 대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리콜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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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오토파일럿 관련 테슬라 허위과장 광고 논란
美 도로교통안전국,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들 조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6만여 대를 리콜합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차량 36만여 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운전자 보조기능인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형부터 2023년형까지의 모델S, 모델X와 2017년형부터 2023년형까지 모델3 그리고 2020년형부터 2023년형까지 모델Y 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리콜 소식에 5.7%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차량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오토파일럿'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차선 자동 변경과 주차가 가능한 '향상된 오토파일럿'과 교통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식별해 제어하는 'FSD'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FSD와 오토파일럿은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이 기능을 완전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자 안전성 문제를 조사해왔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9명이 숨진 오토파일럿 관련 35건 사고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 대한 당국의 대응 중 가장 심각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번 리콜에 대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리콜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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