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방 모두 특별면회…‘친명 좌장’ 특별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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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어제는 2명이었어요, 특별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게. 정진상, 김용. 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었는데,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도 지난해 12월 16일 정성호 의원이 특별면회를 했다. 작년 말, 올 초까지 집중적으로 이 대표 측근 3명을 모두 특별면회했다. 그래서 조금 파장이 만만치가 않은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이제 법조기자할 때 사건을 취재를 하다 보면 보통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구속되기 전과 구속된 후가 굉장히 다릅니다. 일단 본인이 ‘굉장히 떳떳하다. 아무 죄도 없다.’라고 이제 강변하던 분들이 일단 구속되고 난 다음에는 굉장히 심경의 변화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고립되어 혼자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어떤 걱정들, 그리고 특히 또 몸이 아픈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심경의 어떤 변화를 일으켜서 진술을 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사건 관련해서 지금 정진상, 김용, 이화영 전 부지사 지금 다 구속되어 있는 상황인데 정성호 의원은 다른 의원하고 조금 다릅니다.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지이자 또 이재명 대표의 어떤 최측근이고, 친명계의 좌장이라고 우리가 여러 가지 타이틀을 붙이지 않습니까? 즉, ‘정성호 의원의 이야기는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런 신뢰를 받고 있고 특히 어제도 이제 김용, 정진상 두 사람 면회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 같은 경우도 본인의 변호인을 통해서 정성호 의원을 조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특별 면회를 한 것이고 아마 이화영 전 부지사 입장에서 보면 정성호 의원이 왔다는 것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온 것처럼 느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금 본인이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서는 지금 김성태 전 회장이 들어왔고, 또 지금 김성태 전 회장이 많은 진술을 하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이 지금 본인이 한 일과 굉장히 연관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정성호 의원이 이 세 명을 번갈아가면서 이렇게 만났다는 것은 조금 저는 이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집무하기 위한 것 아닌가. 본인도 조금 이게 너무 조금 과도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조금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 흔들려서는 안 된다. 알리바이를 챙겨야 된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 왜 최측근들, 이 사람들을 만나서 왜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그것은 역으로 이야기하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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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