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식수·전기도 끊겨…정부, 구호대 교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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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 식수·전기도 끊겨…정부, 구호대 교대 방침

[앵커]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촉각을 다루는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일(15일) 구호대 2진 파견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튀르키예의 구호대 요청이 이뤄진 바로 다음 날,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간호장교, 육군 특전사 등 총 118명입니다.

"튀르키예는 우리나라를 스스럼없이 형제의 국가라고 부르는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가 맞이한 비극의 현장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생존자 구조와 시신 수습 등을 맡고 있는데, 드론과 음향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춰 튀르키예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악천후에 지진으로 사회 기반시설까지 무너지면서 구호대 대부분이 피로가 쌓여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대원은 장염에 걸렸고, 구조대와 함께 파견된 구조견 4마리도 모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한 마리는 현장에서 큰 수술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5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구호대 2진 파견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우리 긴급구호대 2진이 현지에 출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관련 정부 부처 회의를 개최할 계획…."

유관 정부 부처들도 필요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16일에 군 수송기가 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고요. 전반적인 검토 내용에 따라서 군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우방국인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는 물론 재건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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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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