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체포영장을” 야당 “김 여사 수사 왜 뭉개나”

  • 작년
 
6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서로 정조준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지난 3일 장외투쟁을 벌인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이 대표 발언대로 이 대표를 당 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또 “이 대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를 덮으려 했던 민주당 의원도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범죄 수사를 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장외집회를 에둘러 비판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검찰이 김 여사 수사를 뭉개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정 의원=“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은 10년 지나서 수사 안 하는 거냐.”
 
▶한 장관=“지난 정부에서 고발하신 거잖아요. 그때 왜 기소 안 하셨나.”
 
▶정 의원=“지난 정권 검찰총장이 누구였나? 윤석열(당시 검찰총장)이 한 거잖아요”
 
▶한 장관=“그때는 수사지휘권을 추미애 장관이 발동해서 (총장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정 의원은 “한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기름 먹어요? 왜 이렇게 깐죽대냐”며 쏘아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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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872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