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신제품 자신감' 노태문…'BNK 새 리더' 빈대인
[앵커]
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빈대인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이야기를 김종력,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
다음주 공개될 신제품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노 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최상위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고 카메라 성능과 한층 빨라진 속도, 친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소재 등을 근거로 들었죠.
또 노 사장은 "신제품이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열세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라이벌 애플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줄곧 무선 관련 개발 업무에 종사한 스마트폰 전문가입니다.
삼성의 모든 프리미엄폰 개발에 관여해 '갤럭시 마스터'로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전작은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으로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죠.
다음주 공개될 신제품으로 삼성전자와 노 사장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비수도권 최대 금융그룹의 지주사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빈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빈 내정자는 "조직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김지완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회장 선임 과정에서 나온 파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금융권 안팎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빈 회장 내정자는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은행장까지 지낸 내부 인사입니다.
빈 회장 내정자는 꼼꼼한 성격의 '전략통'으로 불립니다.
특히 지방은행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을 출시하는 등 부산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것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죠.
자산 160조원의 BNK 금융지주를 이끌게 된 빈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합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 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다보스포럼 산하에는 총 26개 산업협의체가 있는데요.
신 부회장은 이 중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기업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화학첨단소재 협의체 의장에 뽑혔습니다.
이 협의체는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화학산업의 현안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데요.
이 논의 과정을 2024년까지 신 부회장이 이끌게 된 겁니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고, 기후 리더 연합 모임에서도 토론에 나서는 등 다보스에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죠.
신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을 마친 뒤 미국의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아베오 인수 작업을 마무리 했는데요.
신 부회장은 "항암 중심의 글로벌 30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이 회장.
올 초 취임식 없이 취임사만 발표하고 업무를 시작했죠.
따라서 이번 경영전략회의가 사실상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였는데요.
이 회장은 "각자가 맡은 업무부터 1등이 되면 그러한 1등이 모여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지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생의 가치로 고객을 감동시키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죠.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주요 부서장 등 80여명의 회의 참석자들은 '고객과의 소통', '디지털 혁신', '시너지 확대' 등을 주제로 자율 토론을 하며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특히 이 회장은 외부 특강 순서에 이승건 토스 대표를 초대해 디지털 금융의 방향성과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디지털 혁신'에 무게를 뒀습니다.
올해 들어 20일 동안 무역수지가 102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의 21%에 해당하는데요.
경제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는게 정부의 계획이죠.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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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빈대인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이야기를 김종력,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
다음주 공개될 신제품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노 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최상위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고 카메라 성능과 한층 빨라진 속도, 친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소재 등을 근거로 들었죠.
또 노 사장은 "신제품이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열세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라이벌 애플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줄곧 무선 관련 개발 업무에 종사한 스마트폰 전문가입니다.
삼성의 모든 프리미엄폰 개발에 관여해 '갤럭시 마스터'로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전작은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으로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죠.
다음주 공개될 신제품으로 삼성전자와 노 사장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비수도권 최대 금융그룹의 지주사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빈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빈 내정자는 "조직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김지완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회장 선임 과정에서 나온 파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금융권 안팎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빈 회장 내정자는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은행장까지 지낸 내부 인사입니다.
빈 회장 내정자는 꼼꼼한 성격의 '전략통'으로 불립니다.
특히 지방은행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을 출시하는 등 부산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것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죠.
자산 160조원의 BNK 금융지주를 이끌게 된 빈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합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 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다보스포럼 산하에는 총 26개 산업협의체가 있는데요.
신 부회장은 이 중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기업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화학첨단소재 협의체 의장에 뽑혔습니다.
이 협의체는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화학산업의 현안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데요.
이 논의 과정을 2024년까지 신 부회장이 이끌게 된 겁니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고, 기후 리더 연합 모임에서도 토론에 나서는 등 다보스에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죠.
신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을 마친 뒤 미국의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아베오 인수 작업을 마무리 했는데요.
신 부회장은 "항암 중심의 글로벌 30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이 회장.
올 초 취임식 없이 취임사만 발표하고 업무를 시작했죠.
따라서 이번 경영전략회의가 사실상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였는데요.
이 회장은 "각자가 맡은 업무부터 1등이 되면 그러한 1등이 모여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지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생의 가치로 고객을 감동시키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죠.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주요 부서장 등 80여명의 회의 참석자들은 '고객과의 소통', '디지털 혁신', '시너지 확대' 등을 주제로 자율 토론을 하며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특히 이 회장은 외부 특강 순서에 이승건 토스 대표를 초대해 디지털 금융의 방향성과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디지털 혁신'에 무게를 뒀습니다.
올해 들어 20일 동안 무역수지가 102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의 21%에 해당하는데요.
경제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는게 정부의 계획이죠.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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