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 이겨낸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격파

  • 작년
코로나 악재 이겨낸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격파

[앵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대한항공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코로나19 악재로 신영철 감독과 주전 이상현이 코트에 서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신영철 감독과 주전 미들브로커 이상현 등 3명이 코로나19로 코트를 이탈한 우리카드.

대한항공 링컨의 강서브에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습니다.

우리카드의 활로는 블로킹이었습니다.

김완종과 김지한이 대한항공의 강타를 막아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습니다.

5세트는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한 점씩 주고 받으며 19대19 듀스 접전을 이어가던 상황.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후위공격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뒤이어 아가메즈의 스파이크를 받아낸 정한용의 디그가 길었고, 박준혁이 코트를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대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아가메즈가 25점을 올린 가운데 이상현을 대신해 투입된 김완종은 81%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13점을 올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주전이었던) 상현이가 빠지게 됐는데 이 자리가 기회라 생각이 들어서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거 같습니다."

대한항공의 링컨은 서브에이스 9개를 포함해 44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4쿼터 16대14 불안한 리드를 가지고 가던 현대건설,,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황연주의 강타까지 연이어 5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와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황연주가 20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에 3대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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