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무혐의” 주장했지만…이재명 8년 전 인터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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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런데 검찰이 조금 들여다보는 게 또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현종 위원님. 정확히는 2015년, 8년 전에 성남FC니까, 과거 한 스포츠 전문매체와 인터뷰를 했던 이재명 대표인데. ‘난 정치인이다. 당연히 정치적 이득을 고려한다. 성남구단을 잘 운영하는 것을 보니까 더 큰 역할을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를 듣는 게 내가 노리는 정치적 이득이다.’ 이런 부분까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된, 최근에 재판에 넘겨진 인물들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검찰은 이런 인터뷰까지 조금 확보하고 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저 말 자체가 보면 모든 게 다 해석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광고비 문제, 예를 들어서 기업들이 성남FC라든지 각 광역시도 단체가 운영하는 FC에 광고할 수 있습니다. 다 하고 있습니다. 거기까지만 하면 사실 맞아요, 이재명 대표 이야기가.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이걸 하는 대가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인허가권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용적률을 높여준다든지 토지 형질 변경을 해준다든지 건물 허가를 해준다든지 그런 식의 혜택을 줄 경우에 이게 제3자 뇌물죄가 된다는 것을 아마 이재명 대표가 누구보다도 잘 알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오늘 출두하면서 한 이야기는 반쪽 사실만 이야기한 거예요.

‘아니, 기업들 광고 유치해서 광고했는데 그게 무슨 죄냐.’ 맞습니다. 그건 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의 이야기죠.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이 광고를 유치할 때 왜 이렇게 유치를 했는가. 당시 성남FC가 일화로부터 인수를 했거든요. 일화가 운영을 못 해서 인허를 했는데, 초기에는 이게 후원금이 거의 없었어요, 광고가. 이제 그러다 보니까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진상 씨 등이 이걸 가지고 이걸 뭔가 기업들이 요구사항도 있고 해서 들어주면 이 성남FC가 잘 되면, 이재명이 하면 다 잘 한다. 이재명이 무언가 손대면 모든 게 다 잘 된다는 정치적 이미지를 조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목적 하에서 결국 기업들의 민원 사항을 들어주면서 거액의 지금 후원금을 받는 것이거든요.

한꺼번에 지금 160억 이상이 지금 후원금이 왕창 들어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부 다 이 광고도 하고 네이버 같은 데는 40억을 지원하고 그다음에 두산건설 50억을 지원하고. 그다음에는 그렇게 지원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엇이냐. 딱 자기들이 이해관계가 있을 때 지원을 하는 것이거든요. 바로 이 정치인으로서는 바로 저 사건 때문에 ‘이재명이 하면 다 잘하는구나. 이재명 대표가 손대니까 죽었던 성남FC가 살아나고 하는구나.’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하면 잘할 것이다. 대권주자하면 잘 할 것이다.’라는 이미지. 나중에 구호가 그거였지 않습니까.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게 정치적 구호였지 않습니까. 다 그게 바로 여기서 출발점이 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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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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