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절 '중국발 코로나'에 시민들 "불안감"

  • 작년
中춘절 '중국발 코로나'에 시민들 "불안감"

[앵커]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비자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에도 중국 춘절을 전후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발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여행객은 하루 평균 1천여명 가량입니다.

단기 체류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PCR 결과 양성률은 20%에 육박합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단기 비자는 한시적으로 제한됐지만, 춘절 연휴 기간 동남아 등을 우회해 더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안을 좀 많이 느끼고 있죠. 확진자가 많이 들어오면 저희한테도 영향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다보니까 혹시 이번에 입국하는 분들 통해서 또 다른 변이가 나오지 않을지 불안감이 있는거 같아요."

얼마 전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탈출했던 중국인처럼 돌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인천에 마련된 각 격리시설마다 경계 인력은 2~4명에 불과합니다.

격리자가 탈출을 시도하면 사실상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 빠져나갈 일이 없죠. 과잉으로 하면 외교적 문제까지 번지게 돼요."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중국발 코로나 확산으로 다시 미뤄지지 않을지, 시민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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