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일부터 입국자 격리 폐지…연인원 21억 국내외 여행
[앵커]
중국이 내일(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하고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풀어줍니다.
때마침 오늘부터 시작된 설 특별운송기간에 연인원 21억 명이 국내 또는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제도를 없애고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정상화키로 한 중국.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건 과학적 대응과 조화로운 접근입니다. 국경을 넘는 여행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산업망의 (자막 전환) 안정성을 유지해 세계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시작된 40일간의 춘윈, 설 특별운송기간 연인원 21억 명이 중국 안팎에서 이동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는 이동과 모임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여행 중 감염 위험이 없도록 최대한 관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는 올해 7일간의 설 연휴 때 해외여행 예약이 작년보다 6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주 멜버른은 50배, 태국 방콕도 10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관련 통계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 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도 음성 확인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제약 제조 라이선스 확보를 미국 화이자 측과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22일 시작하는 설 연휴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중국 #코로나 #해외여행 #팍스로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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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중국이 내일(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하고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풀어줍니다.
때마침 오늘부터 시작된 설 특별운송기간에 연인원 21억 명이 국내 또는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제도를 없애고 그동안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정상화키로 한 중국.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건 과학적 대응과 조화로운 접근입니다. 국경을 넘는 여행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산업망의 (자막 전환) 안정성을 유지해 세계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시작된 40일간의 춘윈, 설 특별운송기간 연인원 21억 명이 중국 안팎에서 이동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는 이동과 모임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여행 중 감염 위험이 없도록 최대한 관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는 올해 7일간의 설 연휴 때 해외여행 예약이 작년보다 6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주 멜버른은 50배, 태국 방콕도 10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관련 통계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 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도 음성 확인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제약 제조 라이선스 확보를 미국 화이자 측과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22일 시작하는 설 연휴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중국 #코로나 #해외여행 #팍스로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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