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선 넘었다”…뿔난 개딸들 “文 달력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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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윤수 앵커]
이재명 당 대표의 지지자로 불리기도 하죠. 강성 지지자, 일명 개딸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 반려견 달력 펀딩을 무더기로 취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금 궁금한데, 이현종 위원님. 이게 어떻게 보면 내부 분열을 보여주는 한 단적인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개가 많이 등장하죠? 아까 김준일 대표가 왜 이런 것을 톱으로 다룰까. 이야기를 했지만, 이 문제 속에 사실 한국 정치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다 농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간의 갈등, 또 야권 내부에서의 어떤 갈등 이런 것들이 개라는 형식을 통해서 다 이제 하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거든요? 특히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제 딸인 문다혜 씨가 하는 프로젝트팀이 있습니다. 거기서 이번에 내년 달력과 함께 저렇게 카드 형식으로 해서 이제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게 이제 한 세트에 2만 원씩 해서 이제 판매를, 처음에는 2백만 원 모금을 하다가 지금은 꽤 많은 모금 액수를 올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저기 이렇게 삽화를 그린 분이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라는 게 알려졌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걸 모르고 처음에 구매했던 이재명 대표 지지층에서 ‘이건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가 그린 그림이다.’라는 것 때문에 또다시 이제 구독 취소, 불매운동 이런 걸 지금 벌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참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취지 자체는 좋습니다. 특히 이제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시작을 한 것이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조금 전에 우리가 다루었던 곰이와 송강이를 파양을 한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유기견을 한다는 게 앞뒤가 맞느냐. 이 논쟁이 또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가 그린 그림이라고 해서 이재명 대표 지지층들은 못 사겠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림 하나를 두고서도 자기 지지층이 그린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에 대해서 구매를 하고 취소를 하는 이 행태가 보면 결국은 지금 우리 한국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사실 이 문제에서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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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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