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도하의 기적…한국,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 2년 전
[토요와이드] 도하의 기적…한국,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벤투호가 일궈낸 '기적의 16강'에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박찬하 축구해설 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도 새롭게 작성됐습니다?

외신들도 "극적인 승리"라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의 역전승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을 생생하게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위원님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벤투 감독은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시도했다.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고, 후반엔 황희찬 선수를 출격 시켰죠.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3년 전 우리나라 축구팬들에 '노쇼'로 상처를 남겼던 호날두 선수가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숨은 공신으로 등극했습니다. 실제 호날두 선수의 등에 맞고 흐른 공이 결정적 찬스가 됐지 않았습니까?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포르투갈전에 결장했지만 16강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찢어져도 뛸 생각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만약에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면 플랜B, C는 어떻게 짜여질까요?

16강전에서 브라질과 격돌하게 된 태극전사의 8강 진출 확률이 23%로 1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데이터는 브라질 승리를 예상해도,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죠. 포르투갈전에서도 16강 진출 11% 확률을 뚫지 않았습니까?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빈틈은 있습니다. 6월 평가전에서 뛰었던 핵심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죠. 브라질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8강에서의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월드컵 무대에서 펼쳐지는 사상 첫 한일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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