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맏형’ 김만배 “언론에 말 않겠다” 예고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물론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랑은 약간의 이해관계가 다릅니다. 본인은 또 나중에 정치자금법 위반까지 어떤 진술을 하냐에 따라 추가될 수가 있으니까. 그런데 이도운 위원님. 처음에는 애초 언론에 공지하기로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 법정에서 모든 걸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가 법정에서 말씀드릴 것이라는 내용을 일단 빼고 언론 인터뷰하지 않겠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은 굉장히 신중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안 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 법정에서 진술은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동안 조사받아 온 것도 있고 또 본인과 관련된 형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진술을 할 것 같은데, 그 진술의 방향이 어떻게 되느냐. 여기에 대해서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죠. 유동규, 남욱 두 분은 이제 서서히 본인들이 본 것을 증언하기 시작, 진술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따라서 사실 수사도 재판도 조금 급물살을 타는 감이 있는데 김만배 씨 또한 남욱, 유동규 두 분 못지않게 굉장히 중요한 증인이고 피고인이고 그렇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이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천화동인 1호의 소유주가 과연 누구냐. 그 지분 배분을 김만배 씨가 했기 때문에 그게 남욱, 유동규가 주장하는 대로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은 이재명 지사 측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해버리면 꼼짝없이 아마 정치자금 내지는 뇌물죄로 이재명 대표가 의율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그래서 그게 가장 관심이고. 두 번째는 남욱 변호사가 이제 진술한 대로 이 사업 자체가 원래 남욱, 정영학, 김만배가 계획을 해서 그걸 유동규를 통해서 정진상을 거쳐서 이재명 대표에게 건의했는데 그걸 미리 받아들여서 실제로 그렇게 합의되었다면 그건 명백한 또 배임죄죠. 그래서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데다가 남욱, 유동규에 비해서 김만배가 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본인이 진짜로 이재명, 의심받는 대로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권순일 전 대법관을 설득했다면 이건 또 하나의 엄청난 사법 스캔들이 될 수 있죠. 그래서 김만배 씨의 입이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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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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