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윤대통령, 순방후 국정 구상은

  • 2년 전
대통령실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윤대통령, 순방후 국정 구상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16일) 귀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는데요.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집무실로 복귀한 윤 대통령이 어떤 국정 운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4박 6일 동안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우리 외교의 방향과 원칙을 세우고 북핵 문제는 물론 공급망과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자평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서 우리의 생존과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미국 일변도 정책을 폈다는 야권의 비판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집무실로 복귀한 윤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과 잇단 회담 등 외교 일정이 줄줄이 잡힌 가운데, 귀국 직후에는 참모진에게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국내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 현안인 이태원 참사 수습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원인 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밝힌 바 있는데, 공항에 마중을 나온 이 장관에게 '수고 많았다'며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꽉 막힌 예산 정국을 풀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에 따른 경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연말까지 이태원 참사 수습과 민생·경제 행보에 주력하는 한편,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알리는 대국민 보고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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