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일본, 안보·경제 협력 파트너…한미일 정상회의는 새 이정표"
  • 8개월 전
윤대통령 "일본, 안보·경제 협력 파트너…한미일 정상회의는 새 이정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는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북한과 관련해선 새 대북 제안 대신 '담대한 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승리에 대한 확신과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규정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 있는 유엔군사령부 후방 기지 7곳이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며 지정학적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었지만, 현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간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며 3국의 안보 협력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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