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태원 '악몽이 된 핼러윈'…대형 참사 발생

  • 2년 전
[뉴스특보] 이태원 '악몽이 된 핼러윈'…대형 참사 발생


어제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 관련 소식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사망자가 현재까지 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상자가 서울, 경기권 병원 곳곳으로 후송되었는데요.

이용재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말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고, 어떻게 시작된 걸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당시 현장은 발 디딜 틈 하나 없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앞쪽에서부터 차례로 사람이 넘어지면서 5∼6겹으로 쌓였다고 하는데요. 아래쪽에 깔린 사람 같은 경우에 받는 하중은 어느 정도로 봐야 하나요?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이 97명으로 남성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여성이 더 취약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렇게까지 인명피해가 컸던 건 경사진 좁은 골목길도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대로와 통하는 대피로 역할을 하는 통행로가 거의 없는 지형 구조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적인 애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압사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건 처음 아닌가요?

과거 압사 사고가 났을 당시에도 책임자들이 처벌받고 정부 역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는데요. 이렇게 또 반복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태원은 매년 핼러윈 축제 때마다 인파가 몰리며 사고가 빈번했던 곳이고, 특히 이번엔 10만 명이 몰릴 거라고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미리 대비하지 않은 행정당국에도 비판이 향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위급한 부상자부터 꺼내 보려 힘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고요. 많은 인파에 좁은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다 보니 응급조치를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초동 대처에서 아쉬운 점은 없습니까?

수십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일부는 심정지 증세를 보였습니다.당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분을 찾는 영상도 있던데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심정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서울시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더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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