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끊기면? 만든다!"…북 연쇄도발 속 한미 도하훈련 공개

  • 2년 전
"다리 끊기면? 만든다!"…북 연쇄도발 속 한미 도하훈련 공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연이틀 대규모 포격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한미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정한 공개 연합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다리가 없는 강이나 하천에 군이 부교를 만들어 전투 병력을 이동시키는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한강 한가운데에 부교 두 줄이 설치됐습니다.

무게만 수십 톤에 이르지만 1시간 반 만에 신속하게 구축돼 장갑차가 지나가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적의 공격으로 다리가 끊긴 상황을 가정해 군 장비가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든 겁니다.

강 위 300m 길이로 설치된 부교를 따라 K2 전차는 물론 K200, K21 장갑차와 같은 궤도 장비들이 지나가는 훈련이 한창입니다.

도하 훈련은 아파치, 코브라 공격 헬기의 엄호 속에 이뤄졌습니다.

공중과 지상 사격이 가능해 적의 방공시설을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화생방 연막은 군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습니다.

부교를 설치할 수 없는 강은 수륙양용이 가능한 K21 장갑차를 이용해 건널 수 있습니다.

이번 급속 도하 작전은 매년 실시되는 호국훈련의 주요 전투 대응 훈련으로, 올해는 북 도발이 잦았던 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미군 전력도 일부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키우고,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다졌습니다.

"유사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가교이며, 승리로 가는 지름길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미는 함께 할 때 더욱 강력합니다. 같이 갑시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1,000여 명가 한미 공병장비 144대, 공격헬기 등이 참가해 합동전력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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