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의 만남에 '들썩들썩'…활기 되찾은 부산영화제

  • 2년 전
스타와의 만남에 '들썩들썩'…활기 되찾은 부산영화제
[뉴스리뷰]

[앵커]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느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홍콩 스타' 양조위는 가는 곳 마다 화제를 모았고,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도 야외 무대에서 팬들과 만났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양조위가 꾹 꾹 눌러찍은 손 도장을 들고,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야외 광장 4천여석을 빼곡 채운 팬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양조위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배우라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응원을 받고 살아가는게 꿈일 텐데, 이런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쁩니다."

양조위는 영화제 내내 부산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은 전 좌석이 팔려나가며 30만원짜리 암표까지 등장했고, 하루 150개씩 판매한 '양조위 굿즈'는 매일 매일 완판됐습니다.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들도 부산을 찾았습니다.

첫 영화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배우 이지은은 송강호, 강동원과 함께한 첫 촬영 때의 기억을 꺼내 나눴습니다.

"한 10년은 그 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한 것 같은 모습의 송강호 선배님과 (저에게 너무 연예인이셨던) 강동원 선배님도 수더분한 동수처럼 보이시는 거예요."

올 여름 극장의 대작이었던 '한산:용의출현'의 감독과 배우들도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코로나 시기 극장을 찾아준 영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영화의 힘찬 기운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운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관객들이 힘과 용기를 얻어서 일상생활을 힘차게 했으면 좋겠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양조위 #고레에다히로카즈 #부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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