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불황 공포…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2,300선 붕괴
[앵커]
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2,300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미국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환율이 1,410원에 육박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데다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국 등 각국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리며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42.31포인트, 1.81% 떨어진 2,290에 마감했습니다.
7월 6일 이후 두 달여만에 2,300선을 다시 내준 것이자, 2020년 10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겁니다.
개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며 외국인이 8거래일째 매도 우위였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거셌던 코스닥지수는 22.05포인트, 2.93% 급락한 729.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당분간 추세적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연준의 움직임보다는 대체적으로 경기침체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움직임에 따라서 대응하시는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하루 전 급등하며 1,400원을 뚫었던 원·달러 환율은 40전 내린 1,409.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환율 #경기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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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2,300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미국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환율이 1,410원에 육박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데다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국 등 각국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리며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42.31포인트, 1.81% 떨어진 2,290에 마감했습니다.
7월 6일 이후 두 달여만에 2,300선을 다시 내준 것이자, 2020년 10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겁니다.
개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며 외국인이 8거래일째 매도 우위였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거셌던 코스닥지수는 22.05포인트, 2.93% 급락한 729.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당분간 추세적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연준의 움직임보다는 대체적으로 경기침체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움직임에 따라서 대응하시는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하루 전 급등하며 1,400원을 뚫었던 원·달러 환율은 40전 내린 1,409.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환율 #경기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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