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코스피, 2개월여만에 장중 2,300선 붕괴

[앵커]

코스피가 2개월여 만에 장중 2,300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미국이 3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선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장중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 1.82% 내린 2,291.15를 나타냈습니다.

장중 저가 기준 코스피의 2,300선 붕괴는 지난 7월 15일 이후 두 달여만입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해 강보합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이 3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4포인트, 2.51% 하락한 732.33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2%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부진에 화장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모레퍼시픽이 6%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08% 내린 1,408원 60전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k1@yna.co.kr)

#미국금리 #코스피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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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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