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오늘 다시 초강력…60㎧·600㎜ 폭풍우

  • 2년 전
'힌남노' 오늘 다시 초강력…60㎧·600㎜ 폭풍우

[앵커]

역대 가장 위력이 강한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가는 화요일까지 강수 600mm, 강풍 초속 60m의 기록적인 폭풍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정체하던 태풍 '힌남노'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올라오고 있어, 위력은 더 강해지겠습니다.

"북상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반도 근처에 접근해서 저수온역을 지나가고 지면과 마찰을 겪는 동시에 강수에 의해서 에너지를 잃기 전까지는 대단히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화요일 새벽 제주에 가장 가깝게 근접하겠고, 오전 중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가장 강한 위력을 지닌 만큼, 전국적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화요일까지 제주에는 최대 60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집니다.

수도권 북부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도 400mm에 달하는 폭우가, 그 밖의 전국적으로도 100에서 300mm의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지난 달 집중호우 때와 비슷한 시간당 50에서 100mm 이상이 예상돼,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건축물이 붕괴하고 바위가 날아갈 수준인 초속 60m의 파괴적인 돌풍이, 그 밖의 해안에선 초속 30에서 40m가 예상돼 강풍도 비상입니다.

기상청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력적인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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