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홍보수석 김은혜·초대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임명

  • 2년 전
신임 홍보수석 김은혜·초대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임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참모를 교체했습니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조금 전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세부적인 개편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메시지 혼선을 빚었던 홍보라인에 변화를 줬습니다.

새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하고, 초대 홍보수석이었던 최영범 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는 공보단장을 맡았고, 인수위원회에서도 당선인 대변인으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석패한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다 최근에는 독일에 단기연수를 떠났는데요.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홍보수석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전달할 적임자라고 김대기 비서실장이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선대위 공보단장, 또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시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강인선 대변인이 유임된 가운데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도 자주 언론 브리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새로 만들어서 정책 부분도 보강했죠.

[기자]

네, 또 하나 큰 변화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하면서 2실 6수석 체제로 개편한 건데요.

최근 만 5세 취학 정책 혼선을 빚으면서 대통령실에서 보다 세밀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초대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발탁됐습니다.

주요 정책과 메시지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정책기획수석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들어갑니다.

정책조정기획관은 미래전략기획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집중하고 기존 미래전략비서관은 미래정책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됩니다.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인사문제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었던 만큼, 인사라인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만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실장은 "대통령비서실 쇄신은 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비서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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