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靑공채냐” 물으니…‘사적 채용’ 난타전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종석 앵커]
예. 본인은 청와대 공채냐, 물으니까. 2위입니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 혹은 지인의 아들 혹은 김건희 여사의 지인 뭐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 최근 민주당, 야당의 공격 지점은 바로 이겁니다. 이제 대통령실과 여당도 전열을 정비한 걸까요? 더 이상 이런 사적 채용 여론전에 밀리면 안 된다고 판단한 듯 한데요. 앞으로 이제부터 적극적인 역공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이야기부터 만나봐야 될 거 같은데요. 오늘부터인가요? 민주당의 고민정 의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사적 채용 의혹을 조금 본격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그랬더니 박민영 대변인이 그러면 고민정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을 공채로 되었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본격적으로 여당도 역공을 시작한 거 같거든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야당 국회의원이고요. 그리고 야당에서 또 인지도가 나름 있는 고민정 의원이기 때문에 이번에 최고위원 출마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 1인 시위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근데 1인 시위 나섰을 때 고민정 의원이 본인이 나선 것이 조금 전략적으로 미스였다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고민정 의원은 경력을 잘 아시지만 그 문재인 정부 때 초창기에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발탁이 되어 들어갔다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나오면서 이제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 출마해서 당선이 된 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발탁해 들어갈 때도 당연히 특별 채용으로 들어갔고 별정직 공무원 들어갔고 그전에 했던 것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당시에 캠프에서 계속 일을 했기 때문에 그 공로와 이제 그 인정을 받아서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실제로도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발탁되어 들어간 본인의 경력을 생각해 보면 이른바 사적 채용이라는 것이 누가 봐도 문제가 되는 몇 가지 사례는 있죠. 뭐 안정권 씨 친누나를 등용한 거라든지 아니면 뭐 민간인인데 인사비서관 부인이 대통령 1호기를 탔다든지 이런 건 논란이 되어서 대통령실이 사과도 하고 사퇴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조금 문제는 뭐냐면 그동안 어느 정부에서나 청와대나 대통령실에서 그전에 업적이나 공로나 평판이나 아니면 경력들을 감안해서 필요한 자리에다가 적재적소에 특별 채용을 한 거거든요. (그것도 사적 채용 아니냐 뭐 이 말씀이신 거죠?) 그것까지 사적 채용으로 하면 지금까지 역대 정권에 사적 채용 안 한 대통령실 근무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게 되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공격을 하더라도 고민정 의원이 스스로 나서서 하는 거는 조금 돌아온 부메랑이 되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까 이제 박민영 지금 현 대변인 같은 경우는 왜 저 말 당당하게 하냐면 그 토론 배틀을 통해서 이른바 공채로 들어온 사람 아닙니까. 그러니까 같은 대변인이지만 나는 공채 비슷하게 들어왔다는 걸 아마 강조하려고 대조를 한 거 같아요. (본인은 토론 잘해서 2기 국민의힘 대변인이 되었으니까 이 말 하는 거고.) 예. 나는 그런 거라도 하지 않았느냐 뭐 이런 것이어서 아마도 고민정 의원이 뭐 저렇게 야당 의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거 뭐 이해합니다만 타깃을 잘못 잡았고 본인이 나서기에는 조금 돌아온 부메랑으로서 전략적 미스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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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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