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민간지역 폭격 120여 명 사상…미 "민간인 당장 출국"

  • 2년 전
【 앵커멘트 】
러시아의 미사일 3발에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에서 12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과 쇼핑센터를 비롯한 민간시설이 잿더미로 변하며 우크라이나 어디든 안전한 곳은 없다는 우려가 더 커졌는데요.
미국 정부는 다시 자국민의 즉각적인 출국을 촉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빈니차.

검은 연기가 민간인을 태운 차량과 버스가 오가는 도심을 덮쳤습니다.

포격 맞은 건물의 창은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 건물에는 병원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카피탄 / 포격 피해 건물주
- "이 건물 1층은 진단과 치료, 수술을 제공하는 의료센터였습니다."

러시아군이 흑해 잠수함에서 발사한 미사일 3발은 웨딩홀과 쇼핑센터 등 민간인 거주지역 건물 50채를 파괴했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은 사상자가 120여 명이 발생했고 실종자도 수십 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