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급히 차로 변경하다 충돌…렌터카 탔던 3명 모두 숨져

  • 2년 전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광주 시내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시각 도로 위에서 승용차와 SUV가 추돌한 사고가 났는데, 승용차에 탔던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무리한 차로 변경에 빗길 과속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우가 쏟아진 새벽, 길가에 있던 승용차가 차로를 급하게 바꾸며 출발합니다.

그 순간 2차로에서 달려오던 검은색 SUV가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

뒤차에 받친 흰색 승용차는 미끄러운 도로 위를 한 바퀴 넘게 돌아서야 멈춰 섭니다.

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 인터뷰 : 견인차 기사
- "(승용차가) 인도 위로 올라간 상태였죠. 저는 갔을 때 (탑승자는) 없고 바닥에 피가 많이 흘러 있었죠."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차량 옆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는데,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