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시설투자 미루고 이자 폭탄에 '악' 소리

  • 2년 전
【 앵커멘트 】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서 기업들은 돈을 빌리는 시설투자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급증한 터라, 이런 한계기업은 더 늘 수밖에 없고요.
기업들은 그야말로 '악'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고소작업대입니다.

이 장비를 임대해 사업을 하는 박길수 씨는 새 크레인을 물색해 왔습니다.

이달 물건을 결정하기까지 석 달 새 캐피탈 금리는 3%포인트 치솟았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전에도 올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박길수 / 고소작업대임대업협회 이사장
- "우리 제조업 수익률이 보통 평균이 한 3%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자 다 내고 나면 없는 거죠."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공사현장 장비 계약이 미뤄지면 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