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흙탕물 덮쳐…'물폭탄'에 수도권 곳곳 피해

  • 2년 전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어제(13일) 시간당 최고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TX 광명역은 흙탕물로 아수라장이 됐고, 선로 점검 작업중이던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합실 곳곳에 직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리고, 삽으로 흙탕물을 쓸어냅니다.

양수기와 수중 펌프로 에스컬레이터 틈새로 들어간 흙탕물을 빼냅니다.

어제(13일) 오후 2시쯤 광명역 일대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자,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흙더미가 무너져 광명역 안을 뒤덮었습니다.

선로에 흙탕물이 들어차지 않아 다행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지만, 일부 승강장 이용이 제한됐고, 승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경기 부천시
- "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통행하는 방향들이 막혀 있어서….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