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힐링' 통했다...'우영우' 신드롬 / YTN

  • 2년 전
’우영우’ 돌풍…4회 만에 시청률 5% 돌파
영화와 지상파·OTT 드라마 제치고 인기 1위
장애 불편하지 않게 다뤄…악역 없는 드라마
장애 편견에 유쾌하지만 묵직한 메시지 전해


요즘 주변에 이 드라마 재밌다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데요.

낯선 채널에서 방영되는 이 드라마가 열풍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요즘 낯선 채널에서 방영되는 이 드라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인데, 첫 회 시청률 0.9%로 시작해 단 4회 만에 5%대를 돌파했습니다.

내로라하는 영화와 지상파 드라마, OTT를 모두 제치고 인기 콘텐츠 1위에 오를 정도입니다.

[김지원 / 서울 거여동 : 요즘 현실도 너무 힘든 일들도 많고 다른 드라마들은 약간 자극적이거나 해서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는 보면서 마음이 힐링 되고 치유 받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스며든 이유는 장애를 불편하지 않게 다룬다는 겁니다.

불쌍하고 보호하는 대상으로 삼기 보다 그저 인물이 가진 하나의 특성으로 그려지는데, 우영우를 배척하는 '악역'도 이 드라마엔 없습니다.

대신 우영우의 시선에서 편견을 바라보며 우리가 실제 우영우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석형 / 서울 자양동 : 자폐아들도 일반인들과 같이 동일하게 어울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콘셉트가 되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 무공해 힐링 드라마가 단순히 인기를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시청률 급상승과 함께 드라마 제작사의 주가가 덩달아 뛰어올랐고, '핫 플레이스' 서울 성수동에는 벽화가 등장해 '인증샷'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게다가 신생 채널의 존재감까지 확실하게 알리며, 채널의 경계를 넘어 콘텐츠로 승부 하는 시대도 새롭게 열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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