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 인도·태평양 전략과 나토 신전략의 만남”

  •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0분(이하 현지시간)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내외가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 갈라 만찬 참석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글로벌 안보 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회원국이 인·태 주요국인 한국을 장래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초청했고, 우리는 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드리드에 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고립하고, 중국의 ‘구조적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을 담는 ‘나토 2030’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을 천명하러 여기에 온 것”이라며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평소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인·태 전략과 유럽의 협력 파트너국들이 어떤 협력을 모색할지 이번에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중국 관영지, 한국 나토회의 참석에 “관계 악화될 것”  
한국과 나토는 올 하반기에 새로운 ‘한-나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복합 안보위기 상황에서 군사안보 협력을 넘어 한국과 나토가 어떤 전략적 안보 협력 관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2835?cloc=dailymotion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