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온 태극전사들…다시 경쟁 속으로

  • 2년 전
K리그로 돌아온 태극전사들…다시 경쟁 속으로

[앵커]

축구대표팀의 A매치 기간 잠시 멈췄던 K리그가 다시 힘찬 전진을 시작합니다.

벤투호에서 발을 맞췄던 태극전사들은 대표팀 경험을 발판 삼아 소속팀 승리를 위해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넣은 김천의 조규성.

짜릿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도 부족함을 느꼈다며 월드컵 개막 전까지 소속팀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차는 순간 들어갔다고 직감했던 것 같아요. 체력단련실에서 더 살아야 할 것 같고요. 남미팀과 처음 경기했는데 많이 부족하다 더 키워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칠레전에서 광속 돌파로 팬들을 열광시켰던 엄원상 역시 마찬가지.

벤투 감독과 소속팀 울산 홍명보 감독의 같은 듯 다른 축구 철학을 몸으로 느끼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님은 하프 스페이스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말씀하시고, 벤투 감독님은 좌우 측면을 볼 수 있으면서 그 안에서 두 포지션의 다른 점을 저한테 알려주시는…"

대표팀 2선에서 왕성한 활동력으로 호평 받은 서울의 나상호는 '단짝' 황인범과 벤투호에서의 좋았던 호흡을 떠올리며,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좋은) 플레이들을 (황)인범이랑 맞췄던 것 같아요. 좋은 장면들을 대표팀보다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하는 K리그.

오는 19일에는 리그 1위 울산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맞대결에, 전통의 맞수 수원삼성과 서울의 슈퍼매치가 동시에 치러져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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