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아직 조심스럽고 어색해서"…여전히 실외 마스크 착용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도심 거리나 공원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와 주변의 분위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한 학교도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 봤습니다.

[기자]

광주 전남대학교 후문입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대학생과 인근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보다 여전히 착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실외에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일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게 더 익숙하고, 주변의 시선도 의식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코로나에 안 걸려서 걸릴 수 있는 위험이 많아서… 다 쓰고 다니니까 그 분위기 맞춰서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산책 나선 시민들도 분위기는 마찬가지.

숨이 차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감염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큽니다.

"아직은 딱 마스크를 벗기가 좀 걱정도 되고, 혹시나 또 확진될 수도 있고 그래서 아직은 좀 더 지켜보고."

이제는 학교 야외 체육 수업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또 학생 스스로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아직 학교에서는 벗기가 조심스러워서 학교 자체적으로 저희가 당분간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체육활동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걱정 등으로 당분간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쓰는 일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마스크 #해제 #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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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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