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유통가도 분주…백화점·마트 '화색'

  • 2년 전
거리두기 해제에 유통가도 분주…백화점·마트 '화색'

[앵커]

코로나19 방역 지침 해제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백화점 화장품 테스트와 대형마트 내 시식이 다음 주부터 가능해지면서 소비 진작 기대감이 큰데요.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점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품 색상을 확인합니다.

고객이 직접 손등에 각양각색의 립스틱을 발라보기도 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 백화점의 색조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 수요가 늘면서 아웃도어는 40%, 남성, 여성 의류 구매도 10~20%가량 증가했습니다.

화장품 테스트 부활 등 일상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 업계도 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결혼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생각해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집객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공연이나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집중적으로…"

분주해진 건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25일부터 매장 내 시식이 허용되면서 세부적인 취식, 시식 운영 방안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냉동식품 신제품은 고객 시식 후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집객 효과와 함께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산대 고객 안심가드, 손소독제, 위생장갑 비치 및 쇼핑카트 소독 등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판매촉진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소비 활성화 또한 기대됩니다."

다만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생각해 점진적 완화를 기본으로 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전면 확대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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