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솔로포·박동원 만루포…키움, SSG 4연승 저지

  • 2년 전
푸이그 솔로포·박동원 만루포…키움, SSG 4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푸이그의 솔로포와 박동원의 만루포를 묶어 선두 SSG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KT는 고영표의 호투 속에 LG를 제압하고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육성 응원이 처벌 대상에서 벗어나고 맞는 첫 경기.

2회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날리자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푸이그의 시즌 3호포로 포문을 연 키움은 3회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시즌 마수걸이 그랜드슬램을 폭발했습니다.

푸이그가 오른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가운데, 키움은 8-5로 승리해 SSG의 4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3,002번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통산 타율 0.339로 0.331의 장효조를 제치고 KBO 공식 통산 타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디펜딩 챔피언' KT가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민혁의 선제 1타점 2루타에, 최근 부진했던 박병호의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잘 던지던 LG 선발 김윤식을 강판시켰습니다.

이후 2점을 추가해 5점의 리드를 잡은 KT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5-0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피칭 내내 투구 리듬이 잘 맞았던 게 전체적으로 구종이, 구위가 괜찮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토종 선발' 한화의 김민우도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5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제어한 김민우의 호투 속에 한화는 6-2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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