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뒤엔 하루 3만명대"…잇단 변이는 불안요인

  • 2년 전
"4주 뒤엔 하루 3만명대"…잇단 변이는 불안요인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완만하게나마 계속 줄고 있죠.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한 달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3만명 후반대로 내려갈 것이란 예측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잇단 변이 출현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감소세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감소세는 확연합니다.

그래프에서 보듯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 감소로 이어지는 주말 이후의 증가 폭도 점차 작아지는 모습입니다.

정부 통계들을 기반으로 한 수리모델링 분석에선,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일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 주 뒤 하루 확진자는 9만명대, 4주 뒤에는 3만명 후반대를 보이고 중증 환자도 300명대로 감소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감소추세이기는 하지만 또 다른 변이의 출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변수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잇따라 국내에서 발견되는 점은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오미크론과 스텔스오미크론의 재조합 형태인 XL 변이 감염자가 지난달 처음 확인된 데 이어 또 다른 재조합 형태인 XE, XM 변이도 2건과 1건씩 처음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중 국내에서 감염된 XE와 XM 각 1건은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케이스 숫자들의 증가율만 바탕으로 했었을 때는 그전의 오미크론에 비해서 10% 정도 전파력이 늘어날 수 있다 정도로 말씀, 평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텔스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발생한 일본과 캐나다, 미국 등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방역당국이 보다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변이바이러스 #XM#XE #전파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