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제·외교 사령탑…尹 당선인, 내각 인선 일요일 발표
  • 2년 전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인수위는 지금 체계 그대로 내각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조직개편 법안 처리에 힘 빼지 않고, 일단 임명한 뒤, 일을 하면서 바꾸겠다는 겁니다.

폐지 공약을 냈던 여성가족부 장관도 임명할 예정인데요.

먼저, 이번주 일요일에 당선인이 직접 경제와 외교안보 내각부터 발표합니다.

유력한 후보자들을 이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일요일 새 정부 장관 일부를 1차로 발표합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경제 문제 그리고 외교 문제가 지금 엄중하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진용을 갖추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표 대상에는 경제 외교 안보 부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합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추 의원은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내 국정경험이 풍부한 데다
국회 경험을 갖춘 게 발탁 배경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은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합니다.

두 사람은 각각 인수위 경제 1·2분과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박진·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으로 압축된 가운데 윤 당선인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합참 차장,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막판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장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후 지명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현재로써는 5명 정도 발표할 예정이지만 검증이 빨라질 경우 발표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각 인선은 18부 5처 18청 현 정부 조직대로 진행됩니다.

정부조직 개편은 법개정 사안이라 9월 정기국회 때 민주당과 협의해 진행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능력과 자질, 국민이 예스해야 패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승근


이민찬 기자 lee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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