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인카드 의혹'…경찰, 경기도청 압수수색

  • 2년 전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경찰, 경기도청 압수수색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도가 핵심 인물인 전 총무과 별정직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한 뒤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청 여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총무과와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씨는 이 전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모씨를 별정직 5급 수행비서로 채용해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으며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사건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변호사 시절 사무직원이자 선거 당시 수행비서를 공무원으로 채용하여 국민들의 세금으로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전문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아 복용하는…"

앞서 경찰은 경기도로부터 의혹의 핵심인물인 배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자료분석을 해왔습니다.

경기도는 관련 부서 감사를 통해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고 직원들의 진술을 받았지만, 민간인 신분인 배 씨가 감사에 협조하지 않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트위터 아이디 혜경궁 김씨를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 당시 이 모 변호사 등으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 수색함에 따라 김씨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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