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현 정부 임기 내 추경안 국회 제출 강력 요청"

  • 2년 전
인수위 "현 정부 임기 내 추경안 국회 제출 강력 요청"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문재인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 임기 내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달라는 건데요.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인수위는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에 국회에 제출되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문 대통령 임기 내에는 추가로 추경 요청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각의 보도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신용현 대변인은 재차 그럼에도 이번 정부에 추경안이 올라가길 기대한다면서도, 불가피한 경우, 그러니까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제출되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수 있게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보건의료 관련 비용 마련을 위해 추경은 꼭 필요하지만, 재원 마련에 있어서는 국채발행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통상' 기능을 외교부가 담당하게 할 것인지, 그대로 산업부에 둘 것인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신 대변인은 전체적인 정부 조직개편 틀 안에서 논의가 돼야 할 문제로,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면서도, 정부 조직과 관련한 초안이 4월 초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인수위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한 차례 미뤄진 법무부 업무보고는 이번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미국에 보낼 '대표단'도 확정했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미국에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단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외교통'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되는데요.

다음 달 중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단은 한미동맹 관계 강화와 대북 정책 조율에 주안점을 두고 미국 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은혜 대변인은 대표단은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표단의 방미 기간, 윤 당선인의 취임 뒤 이뤄질 한미정상회담 사전 조율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외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손실보상 #추경안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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