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원 되는 청와대…입장료·시간 제한 없이 개방

  • 2년 전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를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인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채널A가 취재해보니 청와대를 출입이 자유로운 공원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주겠다고 한 청와대는 별도의 관람 제한을 두지 않는 자유공원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입장료를 받거나 관람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청와대를 지나 등산을 가든 공원을 둘러보든 국민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공간으로 구상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어제)]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 역시 개방되는 것입니다."

인수위는 용산으로 이전할 대통령 집무실 명칭과 함께 국민에게 개방되는 청와대 부지 공원의 새로운 이름도 국민 아이디어를 받아 정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공원 형태로 개방되는 공간에 청와대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공원 이름도 국민 공모전 형태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대통령 집무실과 맞닿은 형태로 조성될 용산공원에 별도의 이름을 붙일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오는 5월10일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새롭게 개방될 청와대 공원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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