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폭탄에 극초음속 미사일까지…러, 또 무슨 무기?

  • 2년 전
진공폭탄에 극초음속 미사일까지…러, 또 무슨 무기?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대량살상무기 진공폭탄과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화학무기 백린탄까지 동원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끔찍한 무기를 꺼내 들까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의 지하 무기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18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장착된 킨잘 항공 로켓 시스템은 이바노-프란키우스 지역의 델라틴 정착촌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미사일.항공기용 탄약 지하 저장고를 파괴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CNN에 "킨잘 발사는 무기를 테스트하는 한편 서방 진영에 러시아의 군사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발사 당시 실시간 추적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열압력탄과 집속탄을 민간인 거주 구역에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루한스크 지역 한 도시의 경찰서장은 러시아군이 비인도적 화학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무기를 확대하자 다음에는 더 강력한 생화학무기, 최악의 경우 핵무기 카드까지 꺼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 버튼을 눌러 자살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서방세계가 두려움을 나타내면 그는 화학무기 사용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실험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생화학무기 사용을 위한 밑밥을 까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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