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정인이 양모 엄벌" 촉구…다시 나선 시민들

[앵커]

대법원에 넘어가 있는 '정인이 사건' 재판에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다시 발 벗고 나섰습니다.

무기징역에서 형량이 줄어든 양모에게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6,600여 건의 진정서가 모였고,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정인이를 살해한 양부모를 엄중 처벌 해달라'

검은 현수막을 든 시민들이 대법원을 찾았습니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35년으로 감형된 양모에게 엄벌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양부모가 스스로의 의지로 살인이라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은 선처와 배려가 필요한 일입니까?"

정인이 사건의 양모는 1, 2심에서 모두 살인 고의가 인정됐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영구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형을 낮췄습니다.

항소심 판결에 반발해 모인 진정서만 6,600여 건, 온라인 서명에는 1만 명이 넘게 동참했습니다.

해외에도 정인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해외 거주민들과 외국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싱가포르라든지 그 인근에 많은 분들이 정인이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습니다. (진정서는) 협회 메일로도 많이 왔고요."

별도로 항소심 판결의 파기환송을 요구하는 집회와 아동학대를 근절하자는 1인 시위도 열렸습니다.

'정인이 사건'의 엄벌은 물론 제2, 제3의 정인이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시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정인이_사건 #엄벌촉구 #진정서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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