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돌입한 대한항공…우리카드는 비상

  • 2년 전
1위 굳히기 돌입한 대한항공…우리카드는 비상

[앵커]

남자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3위를 굳히려던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의 부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위를 굳히려는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려는 3위 우리카드의 맞대결은 시종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링컨을,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두 세트씩 나눠 가진 가운데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대한항공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4세트까지 트리플크라운 활약으로 23점을 책임진 알렉스가 4세트 막판 공격 후 착지하다 무릎을 다쳐 벤치로 들어갔고, 5세트에는 아예 코트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앞서 '토종에이스' 나경복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터라 좌우 날개의 공백이 컸습니다.

반면 5세트 전력을 풀 가동한 대한항공은 8-7의 불안한 리드에서 링컨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도망갔고 상대 실책까지 나오며 15-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이겼습니다.

21점을 올린 링컨을 필두로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대한항공은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반면 3위 우리카드는 4위 한국전력에 승점 4점 차로 쫓기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적신호를 켰습니다.

"아직 1위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1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확정된 뒤에도 챔프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난적' 우리카드를 꺾은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을 5점 차까지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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